강원대가 산불재난 복구를 위한 성금지원, 장학금 마련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밝혔다. 강원대(총장 최현섭)는 12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영동지역 재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주일간 전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 13일 양양군에 1천만원의 재해의연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 강원대는 이날 재해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강원도 양양․고성 산불피해지역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계획’도 발표했다. 이 장학금은 피해확인 절차를 거쳐 피해정도에 따라 상․중․하로 나누어 지급되고 피해 학생들은 내달 16일 까지 관련서류를 갖춰 학교 측에 접수하면 된다. 강원대는 앞으로 영동지역의 재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지 피해사항과 지원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인력투입이 필요한 경우 자원봉사단도 파견할 예정이다. 대학 측 관계자는 “재난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학업만은 지속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책들이 마련됐다”며 “이번 방안들이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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