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 밝혀

▲ 2일 오후1시에 개최된 단국대 학생총회 모습
단국대 죽전캠퍼스 총학생회(회장 최민석, 이하 총학)는 2일 오후 1시 본관 앞에서 학생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생총회는 현재 단국대가 추진하고 있는 죽전-천안캠퍼스 간 학문단위 구조조정 등 일방적인 학교 행정에 항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날 1400여 명의 학생들이 총회에 참석해, 이번 학기 등록생의 1/8인 의결종족수 1313명을 넘어 학생총회가 성사됐다.

총학은 학문단위 구조조정을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학은 죽전캠퍼스에서 천안캠퍼스로 통합되는 화학과·식품영양학과·분자생물학과·응용물리학과·정보통계학과·일어일문학과·중어중문학과 등 8개 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영학과·회계학과·경제학과·무역학과·영어영문학과·행정학과 등 2차로 추진되는 학문단위 구조조정 시 구조조정위원회에 학생대표를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날 학생총회에서는  △학문단위 구조조정 시 학생들 의견 수용 및 학생대표 포함 △학생회 관련 학칙 수정 △저조한 대학랭킹에 대한 해결책 마련 △올해 지급된 학자금대출자 특별장학금의 공식적인 신설  등 5개 안건이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의결됐다.

최민석 총학생회장은 “학칙개정이나 학문단위 구조조정 등 학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이 날 총회에서 결정된 학생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학교 측의 답변에 따라 향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의견 중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용할 방침”이라며 “학생들과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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