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윤 계명대 교수.
김태윤 계명대 통계학과 교수가 지난 4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2011 한국통계학회 추계학술논문발표회 및 정기총회에서 ‘한국갤럽학술상’을 수상했다.

통계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진 한국갤럽학술상은 국내 통계학 발전과 연구활동 장려를 위해 한국통계학회와 한국갤럽이 지난 2006년에 제정, 매년 1명에게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시상하고 있다.

상은 통계학 연구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거두고 학문 발전에 공헌한 자로 한국통계학회 평의원 또는 4인 이상의 정회원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해 수여된다. 특히 김 교수는 그동안 비수도권 대학의 교수로는 처음 상을 받아 더욱 의의가 크다고 계명대 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IMF 금융위기 당시부터 경제위기 경보시스템에 대한 통계적 접근을 시도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위기 경보시스템에 대해 연구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또한 연구과정에서 실시간·심전도·공간통계 데이터 등의 분야에 적용가능한 검정기법 개발·응용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고 학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통계적으로 증명된 위기 경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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