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9천만원 지원, 강의시수 감면 인센티브

▲ 왼쪽부터 명재민·장용성·천진우(이상 언더우드 특훈교수)·서진석(에비슨 특훈교수) 교수.

연세대(총장 김한중)는 2011학년도 ‘언더우드 특훈교수’ 3명과 ‘에비슨 특훈교수’ 1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3년간 9000만원의 인센티브와 임용기간 내 학기별 책임강의시간 3학점 감면 혜택 등이 주어진다.

언더우드 특훈교수는 연세대가 세계적 수준 교육·연구·봉사를 통해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교수들을 선정, 파격 지원을 해주는 제도. 에비슨 특훈교수는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주어진다.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병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와 에비슨 박사를 기려 각각 2007년과 2009년 제정됐다.

올해 언더우드 특훈교수로는 명재민 신소재공학과 교수, 장용성 경제학부 교수, 천진우 화학과 교수가 뽑혔고 에비슨 특훈교수에는 서진석 영상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8일 연세대 본관에서 열린다.

명재민 교수는 반도체 나노물질 합성과 독창적 배열법을 이용해 다양한 전자소자를 구현하는 연구로 관련 국내외 특허를 30여건 출원·등록했다.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어브밴스드 머테리얼스(Advanced Materials)>·<ACS 나노(ACS Nano)> 등 유명 국제 학술지에 20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사업)에도 선정됐다.

장용성 교수는 경제학 최고 권위 학술지인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American Economic Review)>에 게재한 4편을 포함해 총 16편의 논문을 SSCI 학술지에 발표했다. 거시 경제분야 최고 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니터리 이코노믹스(Journal of Monetary Economics)>의 부편집인을 맡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노메디슨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천진우 교수는 ‘나노 물질 설계 법칙’을 정립했으며 나노를 이용한 학제간 융합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손꼽힌다. 천 교수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어카운츠 오브 케미컬 리서치(Accounts of Chemical Research)>의 편집장(Senior editor)이며 영국왕립화학회(RSC) 펠로우(Fellow)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진석 교수는 미래의료의 화두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의 조기 발견과 개별적으로 특성화된 발현을 조기 치료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등에 15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나노메디컬 국가핵심연구센터의 세부책임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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