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연구팀 ‘무등산권 굿당과 굿’ 등 4권 내놔

 ▲ 전남대 무속연구팀이 발간한 무등산권 무속 전문서적 4권.
전남대 무속연구팀(책임교수 표인주)은 최근 무등산권 무속 전반을 총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전문서적 4권을 동시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이 출간한 책은 △무등산권 굿당과 굿 △무등산권 점집과 점복의례 △무등산권 무속신앙의 공간 △무등산권 무속인의 생애사 등 4권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광주·전남지역 무등산권 무속인들의 굿당, 굿의 행태와 특징, 점집과 점복의례 양상, 무속인의 삶과 문화, 무속 공간의 의미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무등산은 물론, 무등산 주변 지역 무속의 다양한 변이 과정을 현지 조사를 통해 집중 점검함으로써 광주·전남지역 무속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은 역사의 고비마다 구국의 거점이 됐고 고려시대에는 국가의 제사를 올리는 신성한 곳이었다. 이에 따라 예부터 무등산 주변으로는 굿당·점집 등이 대거 포진돼 있었고 무속인들이 다양한 무속 활동을 벌여 왔다.

표인주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무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영산인 무등산권 무속의 전반을 다룬 책이 출간돼 뜻 깊다”며 “이번에 출간된 4권의 책이 지역 무속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 민속 연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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