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옹진군 섬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서울에 건립하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옹진군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옹진장학관’을 개관하고 내년 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옹진장학관 기숙사는 9층, 46실 규모의 고시원 건물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5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기숙사 건립비용은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5월 옹진군장학재단에 지정기탁한 '포격피해를 입은 연평도 학생을 위한 성금' 31억4000여만원과 옹진군에서 출연한 예산 10억원을 합쳐 마련됐다.

옹진장학관 입관 자격은 본인 또는 그 부모가 옹진군에 일정 기간 주소를 두고 있는 학생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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