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동제 전야제 개최...축제 흥 돋워

서울여대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열리는 대동제의 전야제 행사로 10일 ‘제7회 바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달 18일부터 11일간 지원자를 모집한 이번 ‘바롬 페스티벌’에는 총 70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기본소양과 경력, 장기 등의 면에서 우수한 학생 16명이 선발됐다. 16명의 학생 중 10명이 이날 제7대 홍보바롬이로 최종 선발된다. 서울여대는 보통 축제 마지막 날에 이 페스티벌을 열어 왔지만 올해부터는 대동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축제 전날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보바롬이’로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입학식, 졸업식 등 학내행사와 대입박람회 등 외부행사에 학교 홍보대표로서 활동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교육도 받게 된다. ‘홍보바롬이’ 아나운서 교육을 맡았던 KBS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수 이승환과 서울대 스트리트 댄스팀이 초청돼 공연할 예정. 교수 4명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학생들의 순발력과 상식, 독도문제 같은 사회현안에 대한 생각, 자기소개능력과 장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할 방침이다.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현재 자기소개 프리젠테이션, 마술, 뮤지컬, 판소리, 풍선아트 등을 준비하며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장기와 재능을 선보인다. 학교 측은 ‘바롬 페스티벌’이 결코 학내 미인 선발대회가 아닌 애교심과 희생정신, 의무감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본선진출 학생들의 부모님도 초청해 페스티벌을 함께할 계획이다. 김재진 서울여대 홍보담당은 “학교 홍보도우미 선발이 학내 미인 선발대회로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며 “‘홍보바롬이’는 학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애교심과 학교 대표로서 갖는 의무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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