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디아스포라 & 디자인 국제컨퍼런스'서

성신여대(총장 심화진)가 지난 12일 뉴욕예일클럽에서 열린 '제3회 디아스포라 & 디자인 국제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전통복식을 선보이는 특별 패션쇼를 가졌다.

제3회 디아스포라&디자인 컨퍼런스는 파슨스디자인스쿨과 예일대 동암연구소, 스미스소니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디아스포라, 세계화, 그리고 디자인”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성신여대는 세계 각국의 패션 디자이너와 전문가들 앞에서 7가지 테마로 나눈 30여벌의 한국 전통 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쇼가 끝난 후 이영주 성신여대 의류학과 교수는 전통복식 관련 논문 <한국전통 의상인 한복의 글로벌 전략에 관한 연구>, 염미선 교수는 <전통문화 요소의 현대적 디자인을 위한 활용 방안 - 동북아 전통복식의 문양과 색채를 중심으로> 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신여대는 전통복식 패션쇼와 한복에 대한 학술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계기는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예일대 동암연구소와의 연 때문이었다.

예일대 동암연구소는 미국에서 한국문화를 연구·소개한 가장 오래된 사립기관으로, 성신여대와는 2007년부터 '민속적 요소를 가미·재가공한 중고 아동의복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민족학 박물관 건립과 비영리단체 사업, 교육 사업 등 이른바 '컬쳐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심화진 총장은 “우수한 한국 전통복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성신여대는 앞으로도 전통복식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타문화와의 교류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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