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이 경로 경락 존재 관련 논문 43편 수록

 
최근 암의 중요한 전이 경로가 되는 경락인 ‘프리모’의 존재가 각종 발표회에서 증명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광섭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명예교수(나노프리모 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제3의 순환계인 ‘프리모시스템’에 관한 영어논문집을 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서울대에 따르면, 소 교수 연구팀이 발간한 <The Primo Vascular System, Its Role in Cancer and Regeneration (프리모 시스템-암과 재생의학에서의 역할)>은 소 교수와 미국 U of Louisville KA Kang 교수, 영국의 D. Harrison 박사 등이 함께 출간한 것으로, 제1회 프리모 시스템 국제학술 회의에서 발표한 논문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암 관련 저명학자인 독일의 P.Vaupel, 미국의 L. Kwak, D. Miller, S. Achilefu 교수 등의 논문이 실려 있으며, 총 43 편의 논문에 △프리모시스템 역사와 개관 △각 장기에서의 프리모 시스템 △산알과 줄기세포 △암 △영상 및 생리 △침구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소 교수팀은 이번 논문집이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프리모시스템 연구현황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세계 최초의 책으로 한국 암치료 기술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 교수는 “제3 순환계의 발견은 한의학의 과학적 기초를 확립해 동서의학의 통합을 가능케 하고 나아가 암·줄기세포 등 현대의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책의 출간은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프리모시스템 연구가 전 세계 학계에 널리 알려지고 국제적인 관심주제로 떠오르는 데 중요한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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