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교과부 현장진단, 유사·중복학과 통폐합·법인화 추진 여부 등 다뤄

 ▲ 권영중 강원대 총장은 16일 교과부 구조개혁 컨설팅단을 만나 현장진단을 받았다. 

강원대가 국립대 구조개혁중점대학 중 처음으로 교과부 구조개혁 컨설팅단의 현장진단을 16일부터 17일 까지 이틀간 받았다.

17일 강원대에 따르면 교과부 컨설팅단은 16일 권영중 총장 및 보직교수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 미래발전위원회를 만나 학사·운영·재정·인사·지배구조·구조조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17일에는 삼척캠퍼스와 동해 캠퍼스를 방문했다.  

6시간 동안 이뤄진 현장진단에서는 총장 직선제 폐지에 대한 학내 반응을 포함해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법인화 추진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구조조정은 대학에선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교과부가 대학을 방문해 하루만에 평가· 진단하는 것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며 교과부 구조개혁 컨설팅단을 만나지 않았다. 

한편 강원대는 15일부터 단과대학별로 순회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간담회는 29일 총장 직선제 폐지 여부에 대한 투표를 앞두고 비대위가 교수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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