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람 교수팀 ‘플렉서블 태양전지 금속기판기술’로

▲ 이종람 포스텍 교수.
포스텍(총장 김용민)은 이종람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제3회 국가녹색기술대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태양전지 극평탄화 플렉서블 금속기판 기술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녹색기술대상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우수기술을 선정, 포상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으며 포스텍은 이번 대회에서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의 프론티어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모기판의 표면 거칠기를 금속기판으로 전사하는 기술을 연구, 플렉서블 태양전지용 기판으로 사용되는 극평탄화 금속기판 제조기술을 개발해냈다.

플렉서블 태양전지는 높은 유연성을 지닌 기판 특성 덕에 손쉽게 설치 가능한 장점이 있고, 이 교수팀의 개발 기술이 기판 생산원가를 대폭 낮춤에 따라 태양전지 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공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포스텍 측은 “이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이 태양광 발전 보급 확대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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