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만석 부산디지털대 총장 “스마트폰, 사이버대에 최적 수단”
추만석 부산디지털대 총장 “스마트폰, 사이버대에 최적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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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지털대는 사이버대 중 가장 먼저 스마트폰 출석·강의 시스템을 도입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바쁜 현실 가운데서 미래를 내다보고 한 발 먼저 내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산지역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부산디지털대의 추만석 총장을 만나 사이버대의 미래를 물었다. 추 총장은 고교 교사부터 시작해 대학의 주요 보직과 특히 동서대 부총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해부터 부산디지털대학교를 이끌고 있다.

스마트폰 출석·강의 시스템 유명한데
“부산디지털대가 사이버대 중 가장 먼저 스마트폰 실시간 출석·강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로선 ‘시기상조 아니냐’는 말들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학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먼저 도입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사이버 대학의 강점 아닌가. 스마트폰은 이를 구현하는 최적의 수단이다. 도입초기 기술적인 한계로 어려움이 다소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해결됐다.”

도입시 많은 호응을 받았을 것 같다
“예상대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지금은 많은 사이버대가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수업 및 학사운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출석과 수업은 물론이고 더욱 발전된 콘텐츠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실용적인 자격증 과정으로 유명하다
“부산디지털대는 자격증 과정과 연계한 실용학문을 추구해 왔다. 자격증과 관련한 이론 수업은 온라인으로, 실습은 오프라인으로 하고 있다. 간혹 ‘사이버대니까 실습부분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사이버대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라 생각한다. 실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각 지역별로 갖추고, 재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실습과 연결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지역 회사들과 관계는 어떤가
“대학은 지역사회와 동반 발전해야 한다. 대학 법인인 동서학원은 올해를 ‘지역사회를 섬기는 해’로 설정했다. 지역사회 기업, 관공서 등과 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임직원 교육, 교수들의 특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독거노인을 위한 장수사진봉사,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교육기회제공, 매주 시행하는 마을 골목길 청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부산디지털대의 특성화는 무엇인가
“사회과학분야의 학문적 기초를 토대로 특성화를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융합학문교육을 통해 복지경영 마인드 고취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전문가 등의 사회복지 분야 학생을 많이 배출했다. 앞으로는 상담심리 분야와 보건행정분야를 더 강화해 특성화할 예정이다. 올해에 가족청소년상담전공과 보건행정전공을 신설 하고, 전임교수 6명을 초빙했다. 연말에도 3명을 더 초빙할 계획이다.”

콘텐츠와 학사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강의콘텐츠 뿐만 아니라 학사제도 전반을 재정비했다. 일부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교과목이나 원론형 교과목을 제외하고 2년 주기로 다시 제작한다. 올해만 115개의 콘텐츠를 제작했고, 그 중 신규 또는 재제작 콘텐츠가 84개다. 학사관리 측면에서도 최근 3년간 A·B 학점 분포를 70%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보다도 엄격한 학사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사이버대로 오신 이유는 무엇인지
“동서대에서 취업업무를 맡고 있을 당시 여러 기업체, 관공서를 방문하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 봤다. 학업에 한을 품고 있었고, 조직에서 늘 억눌린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평생교육을 통해 대학교육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이버 대학이 그 대안이라고 생각해 오게 된 거다.”

해마다 사이버대 인가가 늘고 있다
“사이버대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사이버대는 새로운 고등교육 시장으로써 사회적 필요성과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 학습의 장은 더 확대될 것이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사이버대학이 인가될 경우 과다경쟁으로 인한 교육의 질적 수준 저하를 초래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다. 우리나라 오프라인 대학 사례가 그렇지 않나.”

부산디지털대 발전을 위한 방안은
“지난 2010년에 발전계획인 ‘Vision 2014’를 수립하고, 전면적으로 학사제도를 보완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 중이다. 교육의 국제화를 위하여 미국 호프대학과 협렵협정을 체결하고, 학생·교수 교류 및 복수학위제를 도입하고자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대 미래는 어떻다고 보는가
“사이버대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시장의 블루오션이라 생각한다. 또 사회적으로 반드시 있어야할 고등교육기관이라 생각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대학진학이 사회적 신분상승의 최첩경이었다. 모든 부모가 자식의 대학 진학을 위해 모든 삶을 바쳤는데 지금은 다르다. 대학교육은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수단이 됐다. 아직까지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머지않아 오프라인 대학을 능가하는 사회적 수요가 발생하고, 미래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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