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채용 컨설팅 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의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유니버섬은 40세 이하 대졸자 1~8년차 직장인 6700명을 대상으로 다니고 싶은 직장 5곳을 선택하도록 한 결과, 전체의 19.7%가 구글을 꼽았으며 뒤를 이어 애플(12.7%), 페이스북(8.9%)이 선정돼 상위 3개가 모두 정보업계(IT) 직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위 3개 IT업계에 이어 4위는 미국 국무부(7.9%), 5위는 월트 디즈니(7.7%)가 꼽혔다.

유니버섬의 한 관계자는 “구글은 특유의 자유분방한 기업문화와 복지제도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구글을 꼽은 응답자들은 회사생활 자체가 즐거울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유니버섬은 지난해부터 기업 선호도 조사를 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금융회사들은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에 비해 인기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77위로 추락했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61%는 앞으로 2년 내에 직장을 옮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