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융대원 원장...융기원 실정도 밝아 발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지난 10월 안철수 원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윤의준 재료공학부 교수를 차기 원장으로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융기원은 이와 관련 17일 원장 선임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연천 서울대총장 추천과 참석한 재적이사 전원의 찬성을 얻어 윤의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원장을 융기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윤 원장은 국내 LED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무엇보다 융기원·융대원 양기관 실정에 밝은 점, 융합기술분야에 연구업적과 경험이 많은 점 등이 원장 선임의 이유다.

윤 원장은 융기원 창립멤버로 2009년까지 융기원 제1연구소 나노소재소자연구소장을 맡은 바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융기원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원장을 같이 역임 중이다.

서울대 측은 “윤 원장이 꼼꼼함과 추진력으로 융기원·융대원의 살림을 챙기고 양기관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주변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잘 이끌어내 국내 및 경기도 R&D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MIT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AT&T 벨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친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원장, 융기원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장,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과제 ‘고효율 조명용 광반도체 기술개발’ 총괄책임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운영위원, 서울특별시 녹색성장위원, 한국광전자학회 부회장, LED반도체조명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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