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표 KAIST 총장이(오른쪽)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KAIST가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장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KAIST는 21일 오후 교내 KI빌딩 퓨전홀에서 스반테 린드크비스트(Svante Lindqvist)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장에게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린드크비스트 박사는 과학기술사 분야 개척자로 과학기술이 인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과학과 역사관계를 규명함으로써 과학이 지닌 중요한 의미를 이해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학위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린드크비스트 원장은 지난 1984년 ‘18세기 스웨덴 증기기관차 기술도입’에 관한 논문으로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이 논문으로 3개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향후 책으로도 펴내 지금까지도 과학기술사 입문서로 애독되고 있다.

한편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은 노벨상 6개 분야 중 물리학상·화학상·경제학상 등 3개 분야 수상자를 결정하는 기관이다. 이밖에 생리학·의학상과 문학상은 각각 카롤린의학연구소와 스웨덴아카데미에서, 그리고 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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