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산학연우수성과 한자리에… 신기술 7600건 선봬

대학-기업간 기술이전협약식, 산학연 포럼 등 개최

학계,연구계 및 산업계 공동의 새로운 비전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2011 산학연협력 EXPO'가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COEX)서 22일 개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산학연협력 EXPO는 산학연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부각시키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행사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학협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핵심전략” 이라며 “우리나라의 장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에게 대학 창업교육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EXPO는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미공개 신기술, 산학연협력 우수사례 성과 전시와 기술이전 협약식, 교육과학기술부-전국경제인연합회간 산학협력 MOU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기존의 보여주는 전시 행사에서 관람객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행사가 되도록 ‘창의력 과학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 청소년·대학생들이 산학연협력 문화와 성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산학연협력 우수사례를 발굴 홍보하기 위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경진대회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중소기업협력센터의 ‘기술홈닥터 제도’가 대상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기술협력 부문에 전남대학교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의 ‘저탄소 그린 결합재 원천기술 사업화’, 인력양성 부문에 한국도로공사 인력개발원의 ‘도로기술 대학교육’, 창업사례 부문에 (주)애드투페이퍼(대표 전해나)가 각각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의 주요 행사로 미공개 신기술을 공개하는 ‘2011 대학․출연(연) Techno Fair’에서는 올해의 발명 139건과 스타 연구실 37개, 미공개 신기술 7,600여개를 소개하고, 기업의 신규 사업화 아이템 발굴을 돕는다. ‘산학연협력 우수성과’에서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 지역거점연구단,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및 학교기업 등이 창출한 우수 산학협력 성과물이 전시된다.

또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작품을 전시하는 Capstone Design Fair에서는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는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수중익형 인력선(선체 밑의 날개로 인하여 수면 위를 20㎝ 가량 떠서 움직임) 등 69개 대학 194개 작품이 전시되고 ‘창업관’에서는 2011 산학연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창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애드투페이퍼’ 등 7개 기업과 창업선도대학 등 총 20개 기관이 참가하여 창업 아이템이 소개된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5개 대학과 4개 기업이 기술이전 협약식을 각각 진행됐다. 전남대의 경우 ‘리튬이차전지전극재로 기술’ 이전료 7억5000만원과 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게 됐으며 한국과학기술원은 ‘3차원 위치인식에 기반을 둔 오토메틱 워터젯 굴착기술’ 이전료로 총 3억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산학연협력의 정책과 성과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위한 산학연협력 포럼이 개최돼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산학협력에서의 시장과 정부 역할’, ‘산학연 인력교류 활성화 방향과 과제’, ‘비즈니스 지향형 산학협력의 필요성과 지식네크워크 모델’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EXPO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산학연협력 강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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