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방데국립패션학교 유학 시 입학 특전도

▲ 사진 왼쪽부터 이찬규 창원대 총장, 파트릭 라비에 생가브리엘-생 미셸 전문대학교장, 죠셉 모로 방데 상공회의소 회장
창원대(총장 이찬규)가 프랑스 상공회의소와 ‘어학코스-전공수강-인턴 체험’ 방식의 ‘3step’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대 재학생들이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현지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다.

창원대는 현지 날짜로 지난 21일 프랑스 방데상공회의소에서 생가브리엘 미셸전문학교-에꼴드 꼬매드르스(방데 상과대학)-방데상공회의소와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창원대 재학생은 숄레 지역에 위치한 생가브리엘 미셸전문학교에서 1학기 또는 2학기 동안 어학코스를 밟은 후 방데 소재의 에꼴드 꼬매드르스에 진학해 전공 공부를 이어간다. 이후에는 방데상공회의소 인턴으로 실무 경험을 쌓는다.

방데 지역의 경우 프랑스 내에서도 손꼽히는 중소기업 밀집지역이다. 인구 60만명 규모에 2500여개 산업체가 왕성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원대는 프랑스 학생들이 창원지역 기업체에서 현장 실습을 받을 수 있게끔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창원대 측은 “이번 협약이 방데 지역과의 활발한 왕래를 통해 두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찬규 총장이 강조해온 ‘세계적인 산학협동 모델’로 도약하는 초석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장은 현지 날짜로 22일에는 숄레 소재 방데국립패션학교를 방문해 자끄 꼬르뱅 학교장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현지 방송국 및 신문사와 인터뷰에 출연키도 했다.

방데패션학교는 프랑스에서 유일한 패션 전문국립학교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프랑스 전국의 지원자들 가운데 30명만 선발한다. 협정에 따라 방데국립패션학교는 2012년부터 매년 2~4명의 창원대학생을 유학생으로 입학을 허가키로 했다.

창원는 “재학생들이 세계적 명성의 프랑스 패션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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