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창업을 하여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과 취업을 하지 못해서 창업을 한다는 사회적 인식 등은 대학생들이 창업에 선뜻 나서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업에 과감히 도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정부가 과감한 창업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

우선 대학은 입학사정관제도 등을 통해서 창업특기생을 선발하고 창업 장학금을 지급하며 창업동아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체계적인 실전창업관련 강의를 대폭 확대하여 창업문화를 조성하여야 한다. 또한 창업을 위한 공간과 초기 창업 자금을 지원하며 성실하게 창업을 하여 실패했을 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리고 교수의 업적을 평가할 때 논문 뿐 만아니라 특허, 지도학생의 창업실적, 개발한 아이템의 상품화 실적 등을 반영하며 창업경험을 가진 창업 전담 교수 등을 통한 체험 형 창업교육을 시켜야 한다.

또한 창업보육센터에 학생창업보육센터와 창업동아리공간을 확보하여 창업아이디어와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창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자금, 기술 및 마켙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경험상 재학 중에 창업공간과 자금을 지원하여 창업을 시켜서 졸업할 때에 적성이 맞지 않으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였더니 창업의 실패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창업에 실패를 하여 취업을 하더라도 창업의 경험이 있어서 회사에서 더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졸업 후 창업을 하였다가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는 위험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재학 중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창업정책은 R&D 기술 벤처창업과 아이디어 창업에 대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소위 명문대 중심의 기술 벤처창업자는 취업을 하고자 할 때는 취업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동문이나 창업인프라가 비교적 잘돼있지만, 중하위권대학이나 전문대학생들은 대부분 창업 인프라가 빈약하고 취업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이러한 대학에 더 중점적으로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이 맞춰져야 한다.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은 부처 간 역할을 분담하고 창업지원창구를 일원화 할 필요가 있다. 대학생 창업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각종세금을 면제해주고 정부부처나 대학에서 대학생 창업자의 아이템을 우선 구매하며 미래전략벤처창업분야는 일정기간 대기업 등의 진입으로부터 보호하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주어야 한다.

교과부는 재정지원사업의 평가지표에 창업실적을 반영하여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며 재정지원사업비의 일정비율을 창업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창업지원펀드조성 및 적립금을 창업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중기청은 초기 창업자 뿐 만아니라 우수한 창업자를 계속 지원하여 창업에 성공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예비기술자육성사업자를 선발할 때 대학생 창업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학생 창업 보육센터 등의 시설확충에도 지원을하여야 한다.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하나의 축으로 대학생 창업은 매우 중요하며 대학과 정부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창업 활성화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창업의 꿈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것만큼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큰 열매를 맺는 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