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영기 동원대 총장 “취업률위해 방학 없는 캠퍼스 만들 것”
모영기 동원대 총장 “취업률위해 방학 없는 캠퍼스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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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모영기 총장이 동원대에 온 후 대학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제일 먼저 바뀐 것은 회의시간. 그동안 9시 반에 열리던 회의를 8시로 앞당겼다. 대학은 매일 오전 8시만 되면 총장 및 보직교수들이 모여 취업률 향상을 비롯한 대학 발전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모영기 총장은 “물론 교직원들에게 너무 강하게 드라이브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학령인구가 무서울 정도로 줄어들 것에 대비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동원대의 발전이 나의 마지막 사명이라고 여기고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 총장을 만나 동원대의 발전계획 및 취업률 향상대책, 교육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총장으로 취임한지 약 5개월이 지났다. 대학에 대한 느낌은.
“우리 동원대는 개교한지 15년 된 가능성이 많은 대학이다. 경기도라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첨단 실습장비와 같은 교육 인프라를 충실히 갖추고 있어 교육여건도 매우 좋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는 교과부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빠짐없이 선정되는 등 그간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교육프로그램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는 다소 보완할 점이 있다고 본다. 대학에서도 부족한 소프트웨어를 채우기 위해 나를 부른 게 아닌가 한다.”

- 취업률 향상은 전문대학의 가장 큰 관심사다.
“우리 대학은 6월 1일 기준으로 59.2%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11월 23일 현재 기준으로는 약 65%까지 상승했다. 취업률을 높이는 관건은 ‘직무능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직무능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면 기업체에서는 사전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 좋고, 학생들은 취업이 잘 돼 좋다. 대학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과목 편성을 비롯해 방학을 활용한 취업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 방학 없는 대학, 방학에도 북적이는 대학으로 만들 것이다. 또한 아무리 직무능력이 높아도 인성과 직업관이 투철 하지 않으면 직업만족도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할 것이다. 내년까지 취업률을 7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 ‘인성교육’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종종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숙련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말하는 기업인들을 만난다. 물론 직무능력을 높이는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은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의 사명이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직무능력만 높고 인성이 떨어지는 지원자보다는 차라리 사내교육을 시키더라도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고 도전정신이 높은 지원자를 더 선호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정직’, ‘근면’, ‘예의’에서 모두 YES라고 말할 수 있도록 ‘세 가지 YES’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대학에 입학하면 담배 피우던 학생은 담배를 끊고 무절제하고 술을 마시는 학생은 술도 자제하게 만드는 등 훌륭한 인성을 갖추게 할 것이다.”

- ‘LTT’란 캐치프레이즈가 눈에 띄는데.
“‘LTT’란 ‘Learn Today Lead Tomorrow’의 약자로 ‘오늘을 완전히 정복하고 내일을 리드하자’라는 뜻이다. 학생들이 오늘을 완전히 정복해 내일을 리드하는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 대학을 ‘즐거운 대학’, ‘도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전문대학에 온 이유는 4년제 대학을 못 가서가 아니라 취업을 빨리하려고 온 것이다. 하지만 전문대학생들은 대학 및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 떨어진다. 대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이 ‘즐거운 캠퍼스’가 되어야 한다. 즐거운 캠퍼스를 위해 동아리 활동 및 스포츠 활동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약육강식의 시대에 꿋꿋하게 생존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키워줄 것이다.”

- 교과부는 성화대학 폐쇄조치를 비롯해 WCC 및 대출제한 등을 발표 등 대학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큰 틀에서 우리나라 대학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본다. 다만 모든 평가가 정량평가 위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취업률 지표다. 현재 취업률은 건강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만 산출된다. 전문대학은 전공에 따라 건강보험에 가입이 잘되는 직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직군도 있다. 우리 대학은 우수한 뷰티 및 헤어디자인계열을 보유하고 있지만, 뷰티계열은 건강보험 가입률이 떨어지는 직군 중 하나라 취업률이 다소 낮게 나온다. 교과부에서 전공에 따라 취업률 산출 방식을 달리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2015년 후에는 학령인구가 대폭 줄어든다. 대책이 있나.
“전문대학은 4가지 역할이 있다. 첫째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직업기술교육기관, 두 번째는 4년제 대학으로 가기위한 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 같은 역할, 세 번째는 실직자들을 위한 직업 재훈련 기관, 네 번째는 평생교육기관이다. 현재 노동부는 실직자들의 직업 재교육을 위해 폴리텍 대학만 지원하고 있는데, 사실 전문대학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전문대학에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 또한 CEO특강을 비롯해 지역 평생교육기관으로의 역할도 해야 한다.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대비해 직업 재교육 기관 및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 마지막으로 어떠한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나이와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했던 총장, 그래서 몸과 마음 모두 젊게 살았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한 대학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 동원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내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영기 총장은…
1938년 충남 홍성출신. 명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문교부장관 비서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교육부(현 교과부) 대학정책실장, 국립교육평가원장, 혜천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대통령 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이 있으며, 저서로는 ‘미국대학의 발전과 평가’ 등이 있다. 지난 7월 동원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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