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반영비중 최고 80%까지 확대

인천대(총장 안경수)는 국제도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인천대 송도캠퍼스의 교육여건이나 학생복지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힐 정도다. 등록금 역시 사립대의 절반 정도 수준이며, 장학금 수혜율도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신입생들은 첨단 학습시설과 세련된 복지공간을 갖춘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

인천대는 2012학년도에 생명과학기술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해양학과를 신설해 12개 단과대학과 53개 모집단위를 운영하는 중간 규모의 종합대학이다. 또한 최근 교수확보율이 기존보다 많이 증가해 교육의 질이 더 향상됐다. 인천대는 현재 국립대학 특수법인 전환을 기다리는 중이며, 곧 ‘제2 글로벌캠퍼스’를 조성하고 미국과 유럽의 명문대학 분교나 연구소 분원을 개원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분할 모집…‘가’군 1054명 ‘다’군 447명

인천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501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동북아국제통상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1054명을 일반학생 전형으로 선발하고, ‘다’군에서는 동북아국제통상학부 등 대부분의 학과에서 야간학과를 제외하고 일반학생 전형, 수능우수자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특성화(전문계)고 출신자를 대상으로 447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일반학생 전형으로, 2012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고졸 이상 학력을 지닌 2012학년도 수능 응시자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이 전형에서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합산해 선발하고, 예체능계열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실기점수와 학생부 성적 등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인천대 대표 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다’군에서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합산해 선발하며 수능 4개 영역 또는 외국어/한문 영역을 포함해 5개 영역에서 1등급이 2개 이상인 수험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다’군에는 이 밖에 수능우수자 전형과 농어촌 전형, 특성화고 전형이 있는데, 수능우수자 전형에서는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80%에 학생부 20%를 합산해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적용하며,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이 제각각이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 30% 사회 탐구 2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과학 탐구 20%를 반영한다. 사탐과 과탐 구분이 없어 교차지원이 가능한 학과로는 소비자․아동학과와 패션산업학과가 있다. 단, 이들 학과는 자연계열이므로 수리가 30% 반영된다. 예체능계열은 수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언어 30% 외국어 40% 탐구영역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모집단위 특성상 외국어를 40% 반영하고 나머지는 20%씩 반영한다.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리 가형 응시자는 수리 가형 백분위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

‘다’군의 일반학생 전형, 즉 동북아국제통상학부 모집 전형과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니 자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는 교과영역 90%와 비교과영역(출결) 1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과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관련 전 과목을,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영어 관련 전 과목을 반영한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수능 총점과 외국어 순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가린다. 예체능계열은 1단계에서는 동점자를 모두 합격처리하고 2단계에서 실기고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12월 23일부터 12월 28일 오후 5시까지 인천대 홈페이지(http://www.incheon.ac.kr)에서 인터넷 접수해야 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2012년 2월 3일 예정이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2012년 1월 11일과 13일 실시되니 예체능계열 지원자는 숙지해야 한다. 자세한 전형방법 및 일정은 반드시 인천대 홈페이지 입학안내에서 제공하는 모집요강에서 확인해야 한다.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 정원 늘려”
[인터뷰] 성창훈 인천대 입학처장

▲ 성창훈 인천대 입학처장
-2012학년도 인천대 정시모집의 특징에 대해 말해달라
“인천대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실질적으로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특히 올해 수능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작은 점수 차라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인천대 역시 2011학년도부터 ‘가’군 실질 수능반영비율이 93%로 확대됐고,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요강 숙독을 통해 모집단위별 전형방법과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점은
“신설·폐지되는 학과와 학부가 있으니 주목하는 것이 좋다. 기존 공과대학 나노공학과는 폐지됐다. 자연과학대학에 있던 생명과학부(60명)는 분리시켜 생명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고 생명공학부(65)도 설치했다. 자연과학대학은 대신 해양학과(32명)를 신설했다.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과 ‘분자의 생명’, 생명공학부는 ‘생명공학’과 ‘나노바이오’ 전공으로 이뤄져있으며, 1학년 신입생은 학부로 모집하고 추후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합격 전략에 대해 조언해 달라
“‘가’군과 ‘나’군은 모집인원 수가 많지만 ‘다’군은 모집대학 수가 많은 데 비해 모집인원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을 안정권으로 지원하고 ‘다’군을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대는 ‘다’군에 수능우수자 전형이 있다.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고 모집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50명 이상 늘어났다. 특히 최초합격자들에게는 1학기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인천대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TIP] 송도에 우뚝 선 산학협력의 메카
생명과학기술대학·해양학과 신설 '눈길'

인천대는 ‘국제통상 및 물류’, ‘응용기술 융합’, ‘생명과학’, ‘도시과학’, ‘지역인문학’ 등 5개 분야를 특성화해 투자와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학과의 모집인원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인천대의 대표적 특성화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중국·일본·러시아·미국 등 4개국 통상을 전공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4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혜택, 1년간 해당 전공 국가에서 수학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응용기술 융합·생명과학 분야의 특성화를 위해서는 2012년 생명과학기술대학을 신설, 생명과학부(생명과학, 분자의 생명 2개 전공)와 생명공학부(생명공학, 나노바이오 2개 전공) 등 2개 학부를 개설하고 올해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학사개편과 학문 특성화는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인천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인천대는 수많은 국내외 기업이 들어서는 송도 경제자유구역 특성상 대학의 중심축을 산학협력으로 옮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천대는 현재 해외대학 141개교와 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수는 지난해 304명에 비해 61%나 늘어나 429명에 달했다. 또한 교환학생 제도를 비롯해 복수학위제, 한국문화체험, 단기연수 및 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국제화 전략으로 활용하고 또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인천대는 국내파 학생의 해외유학을 장려하기 위해 UI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UI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이란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어 등 다양한 언어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경시대회를 실시해 입상자에게는 해외 우수대학 탐방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인천대는 지난해부터 여름 방중을 이용해 해외 자매대학 유명교수를 초빙, 영어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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