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명 관람…미공개 신기술7600점 공개·대학5곳 기술이전협약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시작’ 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산학연협력 EXPO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 한국산학협력학회 등이 주관한 산학연협력 EXPO는 산학연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부각시키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행사이다.

455개의 부스에, 총 37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중고교생, 일반인등 3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전시된 성과와 작품을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창의력 과학체험 프로그램’에는 25개 중·고등학교에서 2천5백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미공개 신기술을 공개하는 ‘2011 대학․출연(연) Techno Fair’에서는 올해의 발명 139건과 스타 연구실 37개, 미공개 신기술 7,600여개를 엄선하여 소개하였고 기업의 신규 사업화 아이템 발굴을 도왔다.

‘산학연협력 우수성과’ 전시에서는 △저장된 자료에 따라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으로 감성을 표현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감성로봇(K-EBO) 등 13개 대학 16개 작품과 △저탄소 친환경 무(無)시멘트 콘크리트 제품 제조기술로 이산화탄소, 중금속 및 독성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 전남대학교의 무시멘트 콘크리트 등 7개 대학 16개 작품 및 △한양대학교의 여성 및 노약자 등 보행약자를 위한 자전거 자동 변속장치 등 33개 대학 94개 작품이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22일 개막식장에서 대학과 기업간의 기술이전 협약식이 진행돼 전남대는 ‘리튬이차전지 전극재료 기술’을 (주)에너지와공조로 이전하여 선급기술료 7억 5000만원과 향후 사업화를 통해 발생할 매출액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게 됐다.
더불어 한국과학기술원은 ‘3차원 위치인식에 기반을 둔 오토메틱 워터젯 굴착기술’을 총 3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주)드림이엔지에 이전하는 등 5개 대학이 5개 기업과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산업체 경력자의 대학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과학기술부 - 전국경제인연합회간 MOU 체결식도 거행됐다.

또 22일 오후에는 그동안의 산학연협력의 정책과 성과를 뒤돌아 보고 앞으로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협력 포럼이 개최됐다.

이밖에 ‘한국 스티브 잡스를 꿈꾸다’라는 주제의 ‘창업문화콘서트’와 ‘엘리베이터 피치 콘테스트’,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전문가 등이 중·고등학생들에게 강연한 ‘공신(공학의 신)을 꿈꾸다’ 등이 행사장 별로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열열한 호응을 얻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1 산학연협력 EXPO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과부는 앞으로도 산학연협력 강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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