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업 시대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눈길

 
내년 3월 개교하는 건양사이버대가 12월 1일부터 900명의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대전 건양대병원 등 기존 건양대와 연계한 내실 있는 교육으로 치열한 사이버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 슬로건은 ‘정년없는 직업인 양성’이다. 의료·금융·부동산·다문화 교육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 6개학과 48개 자격증 취득= 이제는 ‘평생 직장’ 시대가 아니라 ‘평생 직업’ 시대다. 건양사이버대에 개설된 학과들은 고령시대를 맞아 인생을 멀리 보고 새롭게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고 풍요로운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퇴직자나 직장인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졸업 후 성공적으로 취업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내년에 개설되는 병원경영학과, 요양시설경영학과(이하 인문학부), 금융부동산학과, 컨벤션학과(이하 사회학부), 다문화한국어학과, 심리상담학과(이하 인문학부) 등 6개 학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게 건양사이버대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학과 특성별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용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 6개 학과에서 총 48개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 2개 이상을 목표로 기초과정, 전문과정, 심화과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기당 취득학점 수를 융통성 있게 조정해 계절학기를 수강하지 않아도 3년 안에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15년까지 전교생 48% 장학금 지급을 목표로 ‘GLOBAL KY 장학제도’를 운영, 성적우수자, 성적향상자, 자격증취득자, 어학능력향상자는 물론 직장인, 자영업자, 전업주부, 만학도(만 55세 이상인 자), 실업급여대상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우, 새터민,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동문, 교직원, 지역민 등 다양한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건양대 병원과 연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건양학원은 현재 건양대 병원, 건양대 부여병원, 김안과병원, 부여요양원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건양학원재단과의 기관 네트워크와 건양대의 취업매직센터를 연계, 1대 1 맞춤식 교육과 진로코칭을 진행한다.

■ 6개 학과서 900명 신입생 첫 모집= 건양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12학년도 병원경영학과, 요양시설경영학과, 금융부동산학과, 컨벤션학과, 다문화한국어학과, 심리상담학과 등 3개 학부, 6개 학과에서 신입생 900명을 모집한다.

병원경영학과, 요양시설경영학과는 노령화시대에 맞는 의료복지관련 학과로 건양학원재단의 기관 네트워크(건양대학병원, 건양대학교 부여병원, 김안과병원, 부여요양원)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더형 경영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금융부동산학과는 금융과 부동산을 결합해 급속한 금융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 양성이 목표다. 컨벤션학과는 ‘호텔·외식’ ‘국제회의’ ‘의료관광’ ‘웨딩’ 전문과정의 대한민국 유일한 복수 전문양성과정이다.

다문화한국어학과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 이에 맞는 전문 교육자를 양성한다. 심리상담학과는 현대인의 심리적 갈등 및 불안을 해소해 주는 상담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남교 건양사이버대 부총장은 “건양사이버대는 대전지역 최초로 설립인가 받은 사이버 대학인 동시에 올해 신규 설립을 인가받은 유일한 사이버대”라며 “건양대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접목해 모든 학생이 졸업 시까지 한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양사이버대 입학생은 건양대 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건양대 관저캠퍼스, 반야캠퍼스 내 도서관, PC실습실, 강의실, 복지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건양대 병원 및 김안과 병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입학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학업적성검사로 진행된다. 고교 졸업자 또는 동등 이상 학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건양사이버대 2020년 미래는

내년 신설되는 건양사이버대의 미래는 어떨까. 건양사이버대는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전문인을 양성하고 세계화에 부응하는 다문화 국제사회 적응능력을 갖춘 세계인 육성, 국민의 질 높은 평생교육 기회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기반구축기(2012~2013년)’에는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최첨단 콘텐츠 제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발전도약기(2014~2016년)’는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도시에 건양사이버대 교육지원사무소를 설립하고 최첨단 인프라를 확보해 평생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심화성숙기(2017~2020년)’는 건양사이버대의 미래가 꽃피는 시기다. 열린 학습체제를 마련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세계 유수한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 해외에 건양사이버대 국제캠퍼스가 설립된다.


“인생 100세 시대! 평생직업 꿈꾸는 사람은 오라”
[인터뷰]이하일 건양사이버대 홍보처장

 
“평생 직업의 시대입니다. 건양사이버대에 개설된 학과들을 잘 살펴보세요.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후를 설계하실 분들에게 새로운 직업을 찾아드리는 학과들입니다. 학과 특성별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 복수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내년 신설되는 건양사이버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학과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사이버대 나와서 취업이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은 학과 구성과 자격증 취득 과정을 보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 교과과정은 기초과정, 전문과정, 심화과정으로 구성됐으며, 6개 학과에서 48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렇다면 내실은 어떨까.

“콘텐츠는 학교에서 개발한 ‘LCMS(Learning Content Management System)’에 맞춰 개발합니다. 또 다양한 교수 기자재(전자칠판, 테블릿, 크로마키, 흑칠판 등)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체계적인 콘텐츠 평가를 위해 교육공학전문가를 위촉하는 등 ‘강의제작심의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론 뿐 아니라 실습에서도 상당한 강점이 있다. 보건계열의 경우 기존 건양병원 등과 연계해 현장 교육을 하게 된다.

“건양대병원, 건양대부여병원, 김안과병원, 부여요양원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예정입니다. 병원경영학과와 요양시설경영학과는 전문가를 원하는 분에게 맞춤형 1대1 개별 코칭도 해줍니다.”

이 홍보처장은 “도전하는 사람이 미래를 지배하고 역사는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창조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인생 100세를 목표로 새로운 배움에 목말라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내일의 행복과 보람된 인생을 설계하시고 싶은 분들은 건양사이버대로 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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