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군서 746명 선발 … 수능 최대 82.9% 반영

“군산대는 새만금 거점도시인 군산지역에 위치해 있어 미래가 밝은 대학입니다.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 최고 수준의 장학금으로 최적의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군산대에 지원해보세요.”

김공수 입학관리본부장은 “군산대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미래를 찾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2106명)의 35.4%인 746명을 선발한다.

■ 가·다군 분할모집 … 수능이 ‘관건’ = 군산대 정시모집은 가·다군으로 분할해 실시된다. 가군에선 386명, 다군에선 360명을 선발한다. 올해 군산대 정시모집에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최대 82.9%까지 높은 비율로 반영한다는 점이다.

김 본부장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만큼 정시모집에선 수능 시험을 착실히 준비한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한다”며 “각각 다른 소질과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함으로써 에너지 넘치는 대학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시모집 가군은 정원내 일반전형,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치러진다.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82.9%, 학생부 14.9%, 면접 2.2%로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고사는 수험생 1명을 대상으로 면접위원 2명이 5~10분간 전공 기초, 기본 소양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 본부장은 “수험생이 지원한 전공에 대한 기초 지식, 기본적인 시사상식 등을 갖췄다면 무리 없이 면접고사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면접 반영 비율이 2%대로 크지 않으므로 수험생들은 긴장하지 말고 평소 실력을 편안하게 발휘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다군은 정원내 일반전형으로만 실시된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82.6%, 학생부 17.4% △예체능계열 산업디자인학과·음악과는 실기고사 68.8%, 수능 27.5%, 학생부 3.7% △예체능계열 체육학과는 수능 61.2%, 실기 30.6%, 학생부 8.2%로 당락을 결정한다.

가·다군 모두에서 학생부는 1·2학년 30%, 3학년 40%의 비율로 반영된다. 인문·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 중 1개 등 3개 교과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대신 수학을 본다. 수능은 외국어를 필수로 언어·수리영역 중 1개, 사탐·과탐·직탐영역 중 1개 등 3개 영역의 백분위 성적을 반영한다.

군산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3~28일이다. 가군의 경우 내년 1월 4일 면접고사, 다군 예체능계열의 경우 1월 27일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가군은 1월 19일, 다군은 2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군산대 2012학년도 정시모집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hak.kunsan.ac.kr)를 통해 참고할 수 있다.

■ 군산대에선 10명 중 9명이 장학생 = 군산대의 가장 큰 매력은 최저 수준의 학비로 최고의 교육·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올해 군산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400여만원으로 호남권 4년제 대학 중 가장 저렴하다. 이는 전국 18개 국립대 중에서도 세 번째로 낮은 금액이다.

저렴한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학생에 대한 투자는 파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군산대의 학생 1인당 연간 교육 투자비는 970여만원에 달한다. 특히 군산대의 장학금 수혜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 현재 총 재학생의 90%이상이 학교의 지원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누리고 있다. 군산대에선 학생 10명 중 9명이상이 장학생인 셈이다.

체계적인 글로벌·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선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에는 교환학생제도, 어학연수, 2+2 복수학위제, 해외여행 지원 등이 있다. 이 중 교환학생의 경우 5개국 11개 대학에 파견 가능하며 왕복 항공료, 체재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어학연수는 4대 언어 권역별 연수가 가능하고 대학에서 약 50~70%의 비용을 뒷받침한다.

군산대는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1학년 때부터 단계별·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책임지도교수제, 취업지원관제도, 총장우수인재 양성반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 상담가를 통한 지속·심층적인 상담 체계도 구축됐다. 또 직장체험, 국내외 인턴십 제도도 활발히 실시되고 있다.

타 지역 학생들이 걱정 없이 대학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시설도 우수하게 구축했다. 기숙사에는 총 1302명의 재학생이 입사할 수 있으며 학생 개개인이 부담해야하는 기숙사 비용은 한 학기 95만원 내외로 저렴하다. 이와 함께 전주·익산·무안·김제·정읍·보령 등으론 하루 1~10회씩 왕복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인터뷰] 김공수 입학관리본부장

“패기 넘치고 가슴 따뜻한 인재 기다린다”

“수능 시험을 성실하게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군산대 정시모집은 최적의 기회입니다. 수능 성적이 우수하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학과에 도전해보세요.”

김공수 입학관리본부장은 수험생들에게 이 같이 조언했다. 다군 예체능계열 일부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수능을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만큼, 정시모집에선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가군의 경우 면접의 비중도 적은 편이고 매년 입시 성적도 다군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면접이 부담스럽고 학생부보다 수능이 절대적으로 우수하다면 다군 지원을 권한다”고 귀띔했다.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마련해놓은 교육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군산대의 대표적인 예비 신입생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입생 희망디자인 캠프’를 꼽을 수 있다”며 “희망디자인 캠프는 모든 예비 신입생들이 계열별로 3박 4일간 합숙하며 대학 안내, 기초과목 학력테스트, 적성검사, 각종 강좌·특강, 새만금·군산공단탐방, 재학생과의 만남 등에 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망디자인 캠프를 통해 신입생들은 군산대에서 4년간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키워가고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를 받게 된다”며 “군산대와 학생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대의 인재상을 묻는 질문엔 “패기 넘치고 따뜻한 인재”라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 대학의 슬로건은 ‘당당하고 강한 새만금 선진대학’이다. 이 슬로건처럼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이웃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인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교육자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수험생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돼야만 자기 그릇을 최대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십년 후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대학·학과를 선택하길 바랍니다.”

[인터뷰]정시모집 합격생 채유정(법학과 1)

 “원하는 대학·전공 적극적으로 알아보길”

-“정시모집은 대입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만큼 수험생 스스로가 관심 있는 대학·전공의 입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게 중요해요. 열정적으로 뛰고 알아봐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지요.”

올해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군산대에 입학한 채유정(법학과 1)씨는 “부모님·선생님께 의존할 것이 아니라 수험생 스스로가 원하는 대학·전공에 대해 직접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직접 발로 뛰고 알아봐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할 수 있고 입학 후 대학 생활에도 더욱 충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3 시절, 채씨는 국립대 진학을 목표로 몇몇 국립대들에 대해 알아보던 중 군산대에 원서를 넣었고 합격에까지 성공했다.

“원서를 넣은 국립대에 모두 합격했어요. 합격한 국립대 중에서도 군산대는 등록금·기숙사비가 가장 저렴한 편이고 장학금 수혜율도 높아서 진학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입학해보니 캠퍼스도 아름답고 적성·진로·취업 프로그램 등도 무척 유익해요. 대학 생활에 만족합니다.”

법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는 “적성·진로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채씨는 “고3때 사탐에서 법과 사회를 선택했는데 정말 재밌게 공부했다”며 “졸업 후엔 공무원이 되는 게 꿈인데 다른 과보다 꿈을 이루는데 유리해보여 법학과를 선택하게 됐다. 아직 1학년이지만 전공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채씨는 2학년이 되는 내년부턴 진로 준비에 ‘올인’할 계획이다. 채씨는 “우리 학교 법학과는 2학년 때부터 기업취업반, 공무원반, 로스쿨반 등 3개 반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준다”며 “공무원 반에 들어가 졸업 전에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씨는 지난해 이맘때쯤 자신처럼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 대한 당부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까지 불안해하지 말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전공을 찾는 일에 열심을 내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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