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니타스·영예학생 프로그램 눈 여겨 봐야

 
‘문화세계의 창조’를 설립 이념으로 지난 1949년 개교 이래 발전을 거듭해 온 경희대는 연구·교육·실천의 창조적 융합을 끊임없이 추구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4년 간 교육·연구·세계화·사회공헌·대학행정·캠퍼스마스터플랜 등 큰 변화를 거듭, 세계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케 됐다. 교양교육의 틀을 바꾼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비롯해 영예학생 프로그램과 맞춤형 장학제도 등 학생지원은 수험생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들이다.

■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에 들어온 젊은이들이 입학 당시보다 ‘더 성숙한 인간’ ‘더 나은 인간’ ‘더 유용한 인간’이 돼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것. 경희대는 이것이 바로 대학 교육의 본질 목적이자 존재 이유이며 사회가 대학에 지워준 기본책임이라고 인식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올해부터 학부교양교육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후마니타스칼리지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인간, 사회, 자연, 역사에 대한 다각적 이해 방식들을 폭넓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포함한 여러 학문 분야들의 관심대상, 접근법, 사유 원칙들을 기본의 수준에서 이해하게 하는 교육이다.

■ 영예학생·장학젝도 눈여겨봐야 = 영예학생 프로그램은 교육·연구·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과 탁월한 실천 능력을 겸비한 학생을 ‘영예학생(Pride & Honor Student)’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기본 소양교육, 실천적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리더를 양성하고, 바람직한 대학생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맞춤형 장학제도(Need-Based Scholarship) 역시 경희대의 학생 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성적 위주의 장학제도를 벗어나 지원자의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의 잠재력, 가정의 재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금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장학제도가 등록금만 지급하는 것과 달리 ‘학생 맞춤형 장학’은 교재비, 통신비, 교통비 등 ‘학업장려금’과 ‘기숙사비’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이 학과를 주목하라!

Hospitality경영학부= 외식산업 분야의 제반 경영학과 외식 고유의 실무를 함께 공부한다. 마케팅, 인사, 재무, 서비스운영 관리 등을 비롯해 식품학, 영양학, 조리, 식음료 등 지식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외식분야 전공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국내(주로 5성급 호텔) 및 해외 유명 호텔의 인턴십프로그램과 와인소믈리에과정, 서비스경진대회 등을 운영한다.

회계·세무학과= 1980년 회계학과로 설립돼 지난 2006년부터 경영대학 회계·세무학부, 2010년에는 회계·세무학과로 독립해 별도의 모집단위로 확대·개편됐다. 다양한 장학금제도 및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매년 11월 경시대회를 비롯해 공인회계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전공·학과 불문)들을 겨울방학동안 집중교육시키는 회계학 캠프 등 특별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110석 규모의 독서실을 갖춘 공인회계사반인 ‘청현재’도 운영 중이다.

국제학과= UN을 비롯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과 대외관련 정부기구(외교통상부, 국정원, KOTRA 등) 취업을 목표로 다양한 학문분야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모든 전공과목의 영어강의가 원칙이며, 다수의 해외대학들과 교류협정을 체결해학생들은 해외 유수 대학들로 파견하고 있다. UC Berkeley에 1년간 수학하는데 필요한 학자금과 등록금의 일부 제공하는 KICS I, 영어수학능력 향상을 위해 방학 동안 미국·캐나다 영어집중프로그램에 파견하는 KICS II, 여름계절 학기 동안 해외 자매대학에서 전공연수를 받도록 지원하는 KICS III 장학금 등을 지급한다.

 

정시서 서울·국제캠 2426명 선발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가군(일반전형)에서 591명, 나군(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전형·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서 522명, 다군(일반전형)에서 65명을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나군(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888명, 다군(일반전형·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서 360명을 선발하는 등 양 캠퍼스에서 모두 2426명을 선발한다.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서울캠퍼스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가군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도 수능만 반영하는 ‘우선선발(모집인원의 70%내외)’ 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해 지난해에 비해 수능의 비중을 늘렸다.

나군 일반선발(모집인원의 30%내외)에서는 ‘수능70%+학생부30%’를 반영하며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사회배려대상자, 특성화고교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서류50%+수능50%’를 반영하고, 지난해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수능 반영 영역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로 완화해 사회소외계층 지원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수능성적 반영 방법은 표준점수를 경희대 환산 방식에 의해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한의예과 포함). 탐구 영역은 대학의 변화표준점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변환표준점수는 추후 입학관리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에 공지한다.


“수능 잘 본 학생들 지원하면 좋은 결과”
[인터뷰] 강제상 입학관리처장

 
“2012학년도 경희대 정시모집은 2011학년도에 비하여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됐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수능에 자신 있는 학생은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강 처장은 이번 정시모집에 대해서는 서울캠퍼스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가’군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점과 ‘나’군에서도 수능만 반영하는 ‘우선선발(모집인원의 70%내외)’의 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한 점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에 비해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됐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것.

정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서류50% + 수능 50%’를 반영한다. 따라서 수능성적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추천서, 포트폴리오의 서류 준비를 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지원자의 고교 3년간 교과 및 비교과 활동 실적 중에서 본인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자기소개서에서는 포트폴리오 및 학생부에 제시된 활동과 실적에 대한 동기 및 과정, 그리고 지원자의 ‘의식’이 들어나야 합니다. 추천서는 반드시 3학년 담임이 아니어도 되며 지원자가 재학하고 있는 고교 선생님들 중에 지원자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리는 것이 좋겠죠.”

강 처장은 또 “계열 및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영역의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은 대학 지원시 반영되는 본인의 변환표준점수가 지원 모집단위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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