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871명 선발

▲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동서대 민석도서관 전경.
가,나,다군 중복지원 가능, 문이과 교차 지원 가능
영화과·경찰행정학과·간호학과 간판학과로 ‘우뚝’

■ 캠퍼스 국제화 ‘선두주자’ = 동서대는 27개국 94개 대학과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교수 7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1년간 영어로만 강의하는 ‘동서글로벌프로그램’과 경제학, 국제관계학 등 30개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ISP(International Studies Program) 등을 도입했다. 특히 동서대만의 국제화 프로그램인 SAP(Study Abroad Program)는 재학생이 해외에서 언어와 선진학문을 두루 접할 수 있도록 꾸렸다. 동서대에서만 볼 수 있는 SAP는 미국·중국 등 현지 분교에서 학생들이 어학과 전공 공부를 함께 하며 미국 두 학기, 중국 한 학기를 학점을 각각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미국 호프국제대에서 100여 명, 중국 중남재경정법대에서 200여 명을 모집하고 있다. USA-SAP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왕복항공료, 수업료 전액, 기숙사비 전액 등을 학교로부터 지원받으며 CHINE-SAP의 경우 수업료 전액, 기숙사비 등을 지원받는다. 동서대에 입학하면 누구나 해외 유학을 다녀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동서대는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에서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가나다 순)은 고려대, 동서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KAIST,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8개 대학이다. 동서대 외국어 계열은 중국 광동외어외무대 동방언어문화학원, 일본 리츠메이칸대 문학부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동아시아 차세대 인문학 리더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3개국 대학에서 2년간 수업을 듣고 3개국의 언어, 역사,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게 된다. 졸업 전 3개월 동안은 해외 인턴십을 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 아시아 최초로 합작대학 설립 = 특히 동서대는 지난 10월에 중국 중남(中南)재경정법대와 함께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에 합작대학을 설립했다. 동서대는 중국 교육부에서 4년제 합작대학 설립 허가를 받아 9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합작대학 이름은 ‘한중 국제교육학원’이다. 합작대학은 동서대 특성화 분야 가운데 하나인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교육하는 예술디자인 전공을 개설했다. 정원은 150명으로 전공 관련 핵심 과목은 한국에서 교수를 파견하고 교양 및 기타 과목은 중국 현지 교수를 활용해 운영한다. 중국에서 1, 2, 4학년 과정, 동서대에서 1년(3학년 과정) 과정을 각각 마치면 두 대학에서 동시에 인정하는 학위를 받는다. 그 동안 중국 현지 대학과 공동 어학교육이나 특정 과목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중국 대학과 합작해 별도 대학을 설립한 것은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 대학 중에서도 처음이다.내년에는 영화 및 디지털 전공분야에서 150명을 추가로 선발,총 300명을 모집한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합작대학을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 수출은 물론이고 중국 현지 기업과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취업률과 장학금, 부산지역 ‘최고’ = 동서대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취업률에서도 전국 ‘Top Class’로 꼽힌다. 지난 8월 교과부가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의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자 55만 9000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1년 취업률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동서대는 61.9%의 취업률을 기록해 졸업자 수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의 나군 대학 중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1위, 전국에서 4위를 차지했다. 또 동서대는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자랑한다. 동서대 장학금 수혜율은 부산지역 대학 중 최고 수준으로 전체 학생의 49%가 각종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다. 부산의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탄탄한 대학교육 내실화의 ‘롤모델’로 평가 받는다.

■ 이번 정시모집에서 총 871명 선발 = 동서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2625명)의 33%인 871명을 선발한다. 모집 군 별 ‘가’군 362명(일반전형 274명, 실기전형 88명), ‘나’군 245명(수능전형 201명, 실기전형 44명), ‘다’군 264명(일반전형 216명, 실기전형 48명)을 뽑는다(수시 최종 등록결과에 따라 모집인원 변동될 수 있음). 올해 변화된 동서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4개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 세군을 모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에 따른 감점도 없다. 모집단위가 학부인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다. 일정학점 이상이면 전과도 보장한다. 동서대 정시모집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군 별 특징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과 내신 비율이 모집 군에 따라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가군은 수능 60%, 내신 40%, 나군은 수능 100%, 다군은 수능 50%, 내신 50%를 반영한다. 실기전형은 가, 나, 다군 모두 수능 30%, 내신 20%, 실기고사 5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가 있는 경호전공(가, 다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 40%, 학교생활기록부 30%, 면접고사 30%를 반영한다. 특히 ‘나’군은 수능점수를 100%를 반영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 군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중복지원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3일에서 28일까지이며, 자세한 모집인원은 홈페이지를 참조

■ 주목! 동서대 간판학과 = 동서대에서 가장 유명한 간판학과로는 영화과·경찰행정학과·간호학과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영화의 산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고 있는 동서대 영화과는 임권택 감독이 포진하고 있는 영화예술대학의 연기과, 뮤지컬과와 함께 막강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예 영화 예술인을 양성한다. 특히 동서대 영화과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아카데미 공동으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주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의 영상관련 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동서미디어센터’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으로 곧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실제로 충무로 영화제작 현장에 가면 동서대 출신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찰행정학과는 지난해 입시에서 우수한 인재가 대거 몰려 주목 받았다. 동서대 경찰행정학과는 전공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경찰법 이론과 현장실무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이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뿐만 아니라 경찰·교정·검찰·국정원·국방부 등 공직에 두루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적성을 철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임용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학교 차원에서 집중육성하고 있는 보건의료계열 소속 학과도 동서대 간판학과로 자리 잡았다. 주축 학과인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보건행정학과·임상병리학과·치위생학과·방사선학과·작업치료학과가 설치돼 의료계에 몸담고 싶은 학생들은 지원해 볼 만 하다. 이들 학과는 현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20여개의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취업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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