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직원들이 해외선진대학을 돌아보며 벤치마킹한 사례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고려대 교직원들이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우수대학들을 탐방, 이들로부터 배워야 할 점을 기록한 ‘세계로 미래로(Toward the World, Toward the Future)’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는 고려대가 마련한 해외대학 벤치마킹을 참가했던 48명 가운데 5명의 직원들이 대학 방문 사전 준비부터 진행과정, 각 대학의 특성과 느낀 점 등을 꼼꼼하게 서술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부터 8일간 선진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행정 등의 분야를 벤치마킹 하기위해 실시한 이번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부장 및 과장급 등 고위직 직원이 참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학교행정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반직원들에게도 기회를 열어 준 첫 사례. 특히 성공적인 벤치마킹을 위해 분야별 TF팀을 구성해 세부 일정 및 질문 리스트, 학교 소개 내용 등 사전준비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방문을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글을 기고한 홍보팀 이광해씨는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세계적 기준과 우리의 행정현실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해외 선진대학의 우수한 인력들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것도 커다란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선진대학 벤치마킹을 총괄한 김진성 총무처장은 “해외 선진교육에 대한 학습은 고려대 구성원만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책이 국내 대학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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