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택 원장, 근속 20주년 맞은 직원에 기념 행사
을지대학병원 황인택 원장이 20년 근속을 한 직원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황 원장은 원무과 이지순 직원의 20년 근속을 축하하기 위해 근속 축하 메세지를 담은 카드와 케이크, 와인을 직접 준비했다. 이지순 직원은 지난 1991년 12월 6일 입사해 이 날이 꼭 20년째 근무일이었다.
황 원장은 “20년간 을지대학병원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의 근속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뜻 깊은 날을 맞은 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이 직원은 “갑자기 원장님이 호출해 깜짝 놀랐고, 뜻밖의 선물에 더욱 놀랐다”며 “평생직장으로 여기며, 함께한 을지대학병원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원장은 “교직원의 10년, 20년, 30년 단위로 근속기념일에 이 같은 이벤트를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소문이 퍼지면 더 이상 깜짝 이벤트가 되지는 않겠지만 당사자의 기쁨만큼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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