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위한 112회 수요음악회 개최

 
을지대학병원(원장 황인택)은 7일 오후 12시 20분 병원 1층 로비에서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제112회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지난 2007년 3월에 창단됐다. 21명의 단원 중 13명이 시각장애인이며, 지난 10월에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연주해 뉴욕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날 공연에서 국가대표 휠체어 댄스팀은 박영철, 김유나씨의 라틴댄스를 비롯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오펜바흐의 ‘킹캉’ 등을 연주해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날 공연을 관람한 심 모씨(67)는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를 병원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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