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입자에 바이러스 특성 부여해 암세포 파괴 사실 입증

 
가톨릭대는 이은성 생명공학과 교수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래연구정보포럼 2011’에서 ‘2011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약물 전달체인 나노 입자에 바이러스의 특성을 부여, 그 안에 담긴 항암제가 몸 속에서 연쇄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수상하게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올해 초 독성을 감추고 암세포에 붙어 있다가 빛을 쏘이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지능형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기존 물질들을 재배치해 조합한 항암제라서 신약개발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화학반응이 쉬워 대량생산에 유리하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는 ‘지식창조대상’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수여한다.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의 논문을 발표하고 그 논문에 대한 인용도가 높은 과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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