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와 9일 직선제폐지 등 양해각서 체결

총장직선제 폐지를 결정한 강원대가 자체구조개혁안을 추진해 나갈 대학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9일 강원대에 따르면 권영중 총장은 8일 실사구시관에서 열린 전체교수회에서 구조개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위원회의 위원장은 권 총장이 맡으며, 위원회는 교수, 교직원, 학생, 총동창회, 특성화 관련 단체 기구 등 10여명 이내로 구성된다.

이 위원회는 유사학과 통폐합 등의 자체구조개혁안 마련 및 총장선출제도개선위원회 구성, ‘총장 공모제’ 시행 근거 마련 위한 관련 학칙 개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총장선출제도개선위원회는 총장 공모제 및 대학의장 임용추천위원회 구성방식 등을 논의하는 곳이다.

권 총장은 "투표를 통해 총장직선제 폐지를 결정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야가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대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총장 공모제' 가 구성될 때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학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는 9일 교과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MOU 주요 내용은 △총장직선제 폐지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 지정 철회 △2년(2012∼2013년)간 대학평가 유예 △자체 구조개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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