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가 청각장애학생들이 수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충북대(총장 김승택)는 7일 청각장애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DEAF(Dream Enables Another Futur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교육지원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대필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화면공유기술을 통해 인터넷연결 없이도 70m이내면 어디든 자유롭게 앉아서 각각의 컴퓨터 화면을 통해 수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이 대학에 도입된 것은 충북대가 처음이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대필지원으로 청각장애학생 학생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지원이 가능해졌다.
 
충북대 관계자는 “아직 대부분의 대학이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조기구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지원은 청각장애학생들의 지적접근성을 향상시켜 주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어 타 대학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충북대는 청각장애학생 14명의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인력 및 원격속기시스템 등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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