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7일 엔지니어하우스서 교육상·연구상 시상

▲ 서울대는 7일 '훌륭한공대교수상'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호인 교수, 이우일 학장, 김광우 교수.
이호인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김광우 건축학과 교수가 ‘훌륭한공대교수상’에 선정됐다. 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이우일)은 7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시상식을 열어 이 교수에게 교육상을, 김 교수에게 연구상을 각각 수여했다.

교육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에 헌신한 교수, 연구상은 연구논문 및 저술 업적이 탁월하거나 기술개발 또는 특허 등으로 산업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교수에게 수여하고 있다.

교육상을 받은 이호인 교수는 1979년 미국 Texas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0년부터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촉매 및 표면화학 분야에서 33명의 박사와 87명의 석사 등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서울대 부총장으로 봉사하면서 서울대 전체의 교육시스템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화학생물기초실험’ 과목을 모든 실험의 기초가 되도록 설계·운영해 강의평가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연구상을 받은 김광우 교수는 1990년부터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건축환경 및 친환경, 에너지 절약 건축 분야의 연구를 주도했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건물에너지 진단시스템 개발을 연구해 통합 시뮬레이션으로 건물 에너지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초고층 오피스용 냉난방 및 다기능 조립식 슬래브시스템 개발 연구로 한국의 고유한 온돌시스템의 특성을 상업용 건물에서 냉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쾌적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미국 ASHRAE에서 ‘Lou Flag Historical Award’를 받은 바 있다.

‘훌륭한공대교수상’은 공과대학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진작하고 산업기술의 선진화를 기하기 위해 지난 1992년 7월 공대 15회 동문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공대 학술상과 기술상을 제정하면서 시작됐다. 1994년까지 3회에 걸쳐 시상한 후 1995년에 공대 15회 동문들의 추가 기금 출연으로 교육상을 신설하면서 상의 명칭을 ‘훌륭한공대교수상’으로 변경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상 부문을 교육상과 연구상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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