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 임금 교섭 시도했으나 결렬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분회는 13일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과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대분회 측은 “전남대 시간강사의 평균 연봉은 1080만원으로 전임교원의 22% 수준이고 총 예산에서 시간강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 그러나 강의 분담률은 35%”라며 “지난 5월부터 대학본부와 최근까지 7차례 임금 교섭을 했으나 결렬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본부는 비정규 교수들에게 시간당 전국 평균(6만원) 수준을 웃도는 6만4000원을 제시했으나, 이들은 6만7000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정규 교수들이 파업에 돌입하면 학생들의 기말고사 성적제출 거부 등으로 학사 행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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