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원장 취임 … 첨단의학센터 신축 등 의지 밝혀

▲ 김린 신임 고려대의료원장이 12일 취임했다. 김 의료원장은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린 제11대 고려대의료원장(의무부총장 겸직)은 12일 열린 취임식에서 “최고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국제적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료원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신축을 통해 향후 의료 수요에 대비한 진료·연구공간을 확충하고 구로·안산·안암병원이 각기 특성 있는 전문센터화를 이룩토록 할 것”이라며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최고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의료산업화,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해외 환자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국제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제반사항들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려대의료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겠다. JCI 인증을 계기로 얻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료원장을 향한 격려도 이어졌다.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재단은 의료원 발전에 관심이 많고 과감한 투자 의지가 있다”며 “진료·연구·교육 3대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내실경영과 과감한 체질개선으로 효율성을 높여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병철 고려대 총장도 “김 의료원장은 교내외에서 뛰어난 실력과 두터운신망을 쌓아온 만큼 신임 의료원장·의무부총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확신하며 앞으로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가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한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로 매사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료원장은 지난 1992년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이래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안암병원장, 대한수면의학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김 의료원장의 취임식엔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이양섭 고려대 교우회장, 김성덕 대한의학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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