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의 총연합체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출범

▲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출범 의미를 설명하는 민경찬 과실연 상임대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등 17개 단체 대표들은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민국과학기술연합회’를 결성하고 “홀대받는 과학기술계의 위상을 바로 잡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민경찬 과실연 상임대표는 “국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정치권이나 정부에만 맡길 수 없으며 국가 경제도 경제계에만 맡겨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과학기술인들은 사명감을 갖고 국정운영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 상임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과학기술인들은 의견을 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념논쟁 대신 과학기술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유 서울대 교수는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세계경제가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고용을 창출하기 때문에 청년실업 등 직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첨단과학기술이 실업과 빈부격차를 해소할 모든 열쇠”라며 “지금 우리사회에 절실한 일자리와 복지는 창의와 기술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과총 등 17개 단체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 선언’을 발표하고 △국정운영의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은 과총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벤처기업협회, 한국공학한림원, 한국엔지니어클럽, 한국기술사회, 대한변리사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회, 과우회, 바른과학기술실현을위한국민연합,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대한민국명장회,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대덕클럽, 한국공학기술단체연합회 등 총 17개 단체 130만 명의 회원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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