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순위경쟁 치열

온라인상으로 진행되는‘제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대학 영어게임대회’열기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 88개 대학이 참여해 영어실력을 겨루는 이번 행사는 각 라운드(총 5라운드)별로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한 상위 대학을 선정해 상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개인 참여자에게는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대학을 5개 지역권으로 구분, 각 지역 우수 대학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1라운드에서는 서울 경기지역 상위 24개대, 충청권 4개대, 강원권 3개대, 영남권 12개대, 호남·제주권 7개대 등 총 50개 대학이 2라운드 본선에 진출하였다. 서울·경기권 1라운드에서는 고려대, 세종대, 한양대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쳤고, 19일부터 녹다운제로 실시되는 2라운드에서는 인하대와 성균관대가 두각을 나타내며 상위 5위권 안에 들고 있다. 특히 인하대는 라운드 초반 한때 1위를 기록하기도 해 기염을 토했다. 한편, 빠른 게임진행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속 대학의 순위는 학생들의 애교심을 더욱 자극해, 각 대학 게시판에는 대회 진행상황과 더욱 열심히 하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양대 총학생회는 “영어공부가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많은 학우들께서 참여해 모교가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세종대의 아이디 토익넷은 “사람 수가 적은 상황에서 불리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새로 시작되는 2라운드에서 해방세종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글을 올려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평소 명문 대학으로 알려진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각 27위와 39위를 기록, 저조한 순위를 보이고 있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어느 학교가 토익 최강자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턴기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