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 위치한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피서객 모시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방대학의 신입생 모집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학생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학 기숙사의 문을 연 것이다. 동해안에 위치한 대학들의 경우, 동해바다의 아름다움과 캠퍼스내의 식당, 세탁실, 욕실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조용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피서객들에게 호응이 좋은 편이다. 올 여름, 기숙사를 개방 하는 학교는 관동대, 경동대, 삼척대, 목포대, 동우대학 등 피서지나 관광지를 학교 근처에 둔 대학들이다. 고교 교사 및 고교생을 대상으로 기숙사를 개방하는 삼척대의 관계자는 “한 번 오셨던 분들이 계속 오시는 경우가 많다”며 손님의 만족도는 높다고 밝혔다. 관동대(양양캠)는 이달 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입시담당 교사들에게 개방하고, 동우대학도 8월 초부터 고교교사와 고교생들에게 기숙사를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경동대와 목포대도 각각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학교 기숙사를 개방할 예정이다. 기숙사 개방을 실시한 삼척대 관계자는 “이 같은 행사로 학교의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신입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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