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수산해양과학연구단지 내 들어서

국내 최초의 해양로봇 연구거점센터가 부산 부경대에 들어선다.

부경대(총장 박맹언)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최근 학연협약을 맺고 해양로봇 연구거점센터를 부산 기장군 동백리 소재 부경대 수산해양과학연구단지 안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전담기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부산시, 부경대와 공동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인 로봇산업의 틈새시장이자 블루오션 영역인 해양로봇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양로봇의 주요 응용분야는 해양구조물 검사나 수중조사 등 해양작업용 로봇을 비롯, 선박용 탱크 청소, 양식장 관리, 해양감시 및 해수욕장 감시, 수질측정, 무인잠수정 등이다.

이 센터는 해양로봇 관련 부품과 완제품 성능평가를 위한 20m 이상급 수조 등 인프라를 구축한 뒤 초음파 송수신 센서, 유량․유속 감시센서 등 수중용 센서모듈 개발 같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 가능한 해양로봇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업들에게 로봇관련 부품과 시제품, 상용화 제품의 제작 기술지원으로 로봇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로봇산업과 해양산업 간의 글로벌 선도적 융합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부경대 관계자는 “해양로봇 연구거점센터는 동남권 주력산업인 기계·조선부품산업과 해양산업의 체질개선은 물론 RMIT(Robot-Marine IT)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한 몫을 할 것”이라면서  “전·후방 산업 연계효과 극대화 및 해양로봇 융합기술 선도로 미래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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