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 창의설계 프로그램 참가 KULAP팀

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원장 이희경)의 자기주도 창의설계 프로그램(Creative Challenger Program, 이하 CCP)에 참여하고 있는 KULAP팀이 애플사의 ‘Challenge Based Learning(이하 CBL)’ 웹사이트 정규 런칭에 비영어권 국가 최초로 참여하게 돼 눈길을 끈다.

23일 고려대에 따르면 CBL은 문제설정부터 해결까지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방법을 의미한다. 애플사는 CBL 웹사이트(http://challengebasedlearning.org)를 통해 전 세계 학습자들이 사회적 문제를 공유하고 논의·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학습자들의 리더십, 창의력,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증진시키는 데 CBL 운영 목표가 있다.

고려대 ‘KULAP’팀은 백운용(행정학과 3)·김은지(정치외교학과 3)·박기원(행정학과 2)·이정윤(행정학과 2)·도정현(행정학과 1)씨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번 런칭에 ‘Contribute Your Talent to Society(너의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라)’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팀장을 맡고 있는 백운용씨는 “실제 사회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우리 주변의 문제가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세계에 알리는 과정 동안 교실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2009년부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창의성 증진을 위해 CCP를 운영해왔다. CCP는 학부생 3~4명이 팀을 이뤄 주도적으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해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성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희경 교수학습개발원장은 “CBL 참여가 우리나라와 고려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국내 창의성 교육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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