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교육과학기술 가족 여러분! 희망이 넘치는 임진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는 명실상부한 인재대국 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학습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선진 교육체제 확립에 주력하겠습니다. 특성화고 취업률 목표를 당초의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2013년 2월 처음 졸업하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100% 취업할 수 있도록 고졸 취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해 구축한 대학 구조개혁의 틀을 기반으로 대학 스스로 강점 있는 분야를 특성화하도록 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또한 산업체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대학생의 취업역량을 키우고, 대학의 창업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모두를 위한 창의·인성교육을 확산시키겠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따돌림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중등학교 성적평가 제도를 개선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내실화하는 한편, 고교입시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확대되도록 하여,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셋째, 융합과 창조의 선진 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올해는 출연연구소 간 융합, 대학과 출연연구소의 융합 등 다양한 융합모델을 정착·확산시키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국형 grant(연구장려금) 방식을 도입하여 풀뿌리 기초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연구장비 엔지니어’ 육성과 ‘리서치 펠로우(대학 연구원)’ 제도 도입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겠습니다.

해외 우수인재 500명을 유치하는 ‘브레인-리턴 500 프로젝트’는 과학벨트를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위해 축적된 연구성과를 분석한 ‘기초․원천연구 성과지도’를 마련하고, 기초․원천연구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원자력․우주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그간 추진해 온 정책들이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책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 임진년,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도 희망과 열정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길 교육과학기술부도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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