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산과 재정지원 금액, 지난해 비해 감소

2012학년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부터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통합 운영된다. 지난해에 비해 사업예산과 재정지원 금액이 삭감돼 전문대학과 학생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5일 전문대교협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에 비해 사업예산과 재정지원 금액이 소폭 삭감됐다.

사업예산은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46억 2100만원으로 줄었다. 재정지원의 경우 영어권 900만원, 일본어권 700만원, 중국어권 500만원에서 올해 영어권 450만원, 일본어권 300만원, 중국어권 220만원으로 감소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어학교육 및 전공 관련 현장학습에 필요한 추가경비를 지원받는다. 그러나 영어권 300만원, 일본어권 300만원, 중국어권 180만원 등 추가경비를 지원 받는다 해도 총 금액은 영어권 750만원, 일본어권 600만원, 중국어권 400만원으로 지난해 지원금액에 미치지 못한다. 부족한 부분은 대학의 대응투자와 학생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

단, 지난해 저소득층 참가자와 일반 참가자 지원 경비가 동일한 부분은 올해 개선됐다. 올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소득 1분위는 자비부담경비의 전액을, 차상위계층 및 소득 2분위는 80%, 차차상위계층 및 소득 3분위는 60% 지원을 하게 된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간호·보건계열의 편중 현상은 완화될 전망이다. 올해는 계열별로 균형 선발을 해 특정 계열이 전체 인원의 40%를 넘을 수 없다. 또한 지역별 편중을 막기 위해 전체 인원 중 수도권 40%, 영남권 30%, 충정·강원권 15%, 호남·제주권 15%의 비율로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현장학습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취업지원을 위한 멘토링제가 실시된다.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실무전문가를 멘토로 선정, 현장학습 수료자를 대상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변경내용에 대해 전문대교협 측은 “4년제 대학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지원금액이 줄어들었다”며 “다만, 현장학습 이후 사후관리에 대한 지적이 있어 올해부터 실습 이후 취업까지 연결하기 위한 맨토링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표 : 2011년/2012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비교표

▲ 2011년/2012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비교표 (출처 : 전문대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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