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 학생들이 제20회 가정용품 박람회 등을 참가해 약 5만달러(약 5천만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8일 강원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쿡웰과 함께 제20회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한 GTEP 소속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를 만나 4만 5000달러의 수출 계약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GTEP 소속 학생 6명은 차준훈(영어영문과 3), 최형원(국제무역학과 3), 박현수(국제무역학과 2), 김한결(일본어학과 3), 조곤미(국제무역학과 2), 우현지(국제무역학과 2)이다. 이들은 마케팅 전략 수립, 계약 추진, 해외 바이어 상담 초청 메일 작성 등 사후 관리까지 도맡았다.

GTEP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산학협력 및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전국 2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수출 활동을 장려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대는 6개 팀 36명의 학생들에게 1년 6개월동안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대학이 모인 수료식에서 PPT 발표대회 대상을 2년 연속 받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5월 강원도와 (재)강원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한 ‘2011 인도-파키스탄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5명의 GTEP 소속 학생들도 (주)오투엔의 수출 상담을 지원해 7000달러의 수출 계약 체결에 일조했다.

이승태(국제무역학과 2)군은 “중동지역이 한국과 무역 거래를 장려하는 추세가 아니다”며 “관세가 복잡해 추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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