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식품 연구개발 발표, 티벳에 개발공장도

 
한국국제대(총장 김영식)는 16일 오전 11시 대학본관 총장 접견실에서 ‘한국국제대-티벳 감자장족 자치주간 협의회’를 열고 중국 티벳 자치구와 연구개발 및 산업화 교류 등을 협의했다.

한국국제대는 이와 함께 이날 티벳고원 특색소재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인 ‘청장허브연구소’ 설립 경과보고를 하고, 그동안 협력사업을 통해 연구개발한 기능성 식품 3건·7종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능성 식품 등은 정영철 한국국제대 식품의약학과 교수팀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한 것들이다. 고산증 산소공급과 항피로, 항당뇨 효과가 뛰어난 약재인 홍경천 음료 2종을 비롯해 홍경천 기능성식품 3종과 티벳고원 보리음료 2종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산청한방엑스포 티벳전용관 운영을 위한 협의는 물론, 외교통상부 지원 공적개발원조(ODA)사업 공동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티벳 고원 특색소재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학생 10명에게 모두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한국국제대와 티벳 자치구의 교류협력방안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국제대는 이에 대해 “향후 티벳 자치구, 경남농업기술원, 산청군 등과 다자간 MOU를 위한 사전 협의회”라고 설명했다.

한국국제대와 티벳 자치구는 오는 3월 경남농기원, 산청군과 MOU 체결, 7월 티벳 현지 합작공장 신축, 운영, 티벳 특색소재인 홍경천·송이버섯 등 국내 활용방안 추진, 8월 2차 티벳 장학금 전달, 9월 티벳 특색소재 활용 기능성 화장품 출시, 12월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티벳 자치주와의 교류를 총괄하고 있는 정영철 한국국제대 식품의약학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티벳 고원지대에서 자생하는 홍경천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자원의 약리성분에 착안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등을 연구개발해 산업화를 모색해왔다”며 “티벳 고원지대에 자생하는 식물의 높은 기능성 약리성분으로 시장성이 높다. 이를 활용해 대학의 새로운 국제교류 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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