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대학생의 다양한 아이디어 한 자리에

▲ 고령친화용품 아이디어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다양한 작품을 시험해 보고 있다.
경성대는 고령친화 이지라이프 RIS사업단이 최근 ‘제4회 고령친화용품 및 IT융합 전동복지기기 아이디어전 수상식’을 교내 22호관에서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고령친화용품 아이디어전은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회다. 일반인과 대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해 분야별(복지기기 분야/디자인 분야/스마트폰용 App 분야) 총 51팀이 접수했다. 서류심사 결과 선정된 40팀이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아이디어 작품 제작에 돌입했다.

본선 심사는 지난달 22일 경성대 22호관 산학협력지원실에서 팀별로 아이디어 작품과 세부설명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직접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횡단보도 보행신호 스위치’를 발표한 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이용주 학생(외 2명) 팀이 대상(지식경제부장관상)에 선정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심사평에서 사업단장 안진우 교수는 “교통약자를 위한 횡단보도 보행신호 스위치는 고령자의 신발이나 지팡이 하부에 부착된 이동형 센서가 횡단보도에 설치된 고정형 센서에 연동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신호시간이 변경, 횡단 중인 고령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 독창적 아이디어로 작품의 완성도 또한 우수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우수상(경성대 총장상, 부산시장상, 한국지역특화협회장상, 경남지사상)에는 ‘노인 인지, 균형 자가 진단 어플리케이션’의 부산의료원 신재욱씨가, ‘Load Search’의 경성대 컴퓨터공학과 조성현 학생(외 1명) 팀, ‘휠체어에 탈부착하는 스마트폰 거치대’의 경성대 제품디자인학과 권근희 학생(외 1명)팀과 ‘휴대용 네발 지팡이’의 경성대 물리치료학과 이지영 팀(외 1명)이 수상했다.

우수상(경성대 산학협력단장상,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상)에는 ‘나는 애비다’의 경성대 컴퓨터공학과 고태훈 학생(외 2명) 팀, ‘노인들을 위한 신호등 벤치’의 신라대 산업디자인학과 박은영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고령친화이지라이프RIS사업단장상)에는 ‘노약자를 위한 차량 수납형 카트’의 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배대웅 학생(외 1명) 팀, ‘휴대용 틀니 보관 케이스’의 경성대 제품디자인학과 김민정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용주 학생은 “이번 고령친화용품 아이디어전을 계기로 국내의 어르신 및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편의장치가 얼마나 부족한 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며 “본선심사 발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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