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졸업생 김동률씨 공부법 화제

 
숭실대 경제학과 졸업생인 김동률 씨의 독특한 공부법이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서 합격한 김 씨는 현재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공무원.

김 씨는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직후부터 주요포탈 공무원 시험관련 인터넷카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본인의 수험 경험에서 얻은 공부법으로 많은 수험생의 공감을 이끌며 유명 논객으로 자리 잡았다.

김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아침의 눈 공부법(약칭 아공법)’은 회원 수만 13000명에 육박하는 공무원 시험 분야 가장 유명한 카페다. 특히 김 씨는 고시전문 신문인 ‘법률저널 공무원’에서 45주간에 걸쳐 공무원시험 공부방법론에 관한 글을 연재했다. 공무원 시험계에서 김 씨는 ‘달인’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이런 김씨만의 노하우와 그동안 축적된 정보들을 모아 지난해 12월에는 김씨 특유의 공무원시험 공부법을 소개한 에세이 ‘아침의 눈 공부법’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김 씨는 노력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인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노량진에서 활동하는 공무원 시험 전문강사가 아닌 새내기 공무원이 수험관련 서적을 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수험생들 사이에 약칭 ‘아공법’으로 통하고 있는 ‘아침의 눈 공부법’은 공무원 시험이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기존의 기본서 이해를 전제로 한 시험공부에서 벗어나 문제집 문제풀이를 중심으로 하는 공부법으로 공무원 시험 수험생 사이에서 꼭 읽어야 하는 필수 도서로 꼽힌다.

김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환경에 치우치지 말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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