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발표일 28일...학교측 25일로 앞당겨

인하대 입학처가 때 아닌 문의전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5일 인하대에 따르면 ‘천재소년’으로 불리는 송유근군(7)이 당초 28일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수시2-1 ‘21세기글로벌리더전형(이하 21세기전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한 지원자와 학부모의 합격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예정일 보다 미리 송 군의 합격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부 장관실에서 있었던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홍승용 인하대 총장의 면담자리.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송 군의 합격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예정보다 앞서 발표하게 됐다. 이에 현재 합격자 사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하대는 다른 21세기전형의 합격자들도 당초보다 3일 앞당긴 25일 오후 3시경 발표하기로 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에도 원래 합격자 발표일 보다 2~3일 가량 앞당겨 발표하는 경우가 있다”며 “(발표일을)앞당긴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지난 24일 송 군이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오후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마련, 홍승용 총장이 직접 합격통지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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