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김정연 학생, 일본 호텔에 취업

▲ 사진 왼쪽부터 임상배 대구과학대 호텔관광과 교수, 벳테이 호텔 이데 직원, 타케오 매니저, 김정연 학생, 벳테이 호텔 오가타 사장, 손쟁봉 벳부대 교수
“일본 호텔에서 현장실습을 했는데 취업까지 확정돼 정말 기쁩니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일본 호텔에서 손꼽히는 지배인이 되겠습니다.”

김정연(대구과학대 호텔관광과 2) 학생은 졸업식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2학기 해외현장실습을 했었던 일본 벳부 료치쿠(兩築)벳테이(別邸)호텔에 취업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료치쿠 벳테이 호텔은 ‘두 개의 별장’이라는 뜻으로 벳부 온천 지역을 찾는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호텔이다.

중학교 2학년때 일본 드라마 등을 통해 처음 일본어에 관심을 갖게 된 김정연 학생은 2009년 대구과학대 호텔관광과에 입학했다. 그 해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년간 일본 벳부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일본 호텔 취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는 “처음 3개월 동안은 의사소통을 하는데 힘들었다”며 “해외취업이라는 꿈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했고 귀국하면서 JLPT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011학년도 2차 전문대학생 해외 현장실습 사업’에 4.5 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벳테이 호텔에서 해외현장실습을 하면서 해외취업의 꿈을 구체화시켜 나갔다.

그는 “호텔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호텔 정문에 있으면 바람이 불어 정말 추웠다”며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관광객 분들이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습기간이 끝날 때쯤 호텔에서 먼저 정식직원으로 취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그 말을 듣고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는데다가 지금까지의 노력이 취업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다”며 “노력과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월 1일부터 벳테이 호텔에서 근무하게 되는 김정연 학생은 “일본 호텔에서 인정받는 지배인이 된 후에 국내로 돌아와 일본 관광객 유치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이 있는 내일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