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과학 분야 권위있는 학술지 ‘스몰(Small)’ 표지 논문 실려

 
교과부는 심상준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자성입자(자기적 성질을 띠는 물질)와 영구자석으로 바이오센서의 신호를 증폭시켜 질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바이오센서는 초분자체(분자들의 거대집합)에 항체를 고정한 다음, 표적물질(바이오마커)로 자극해 나타난 항원-항체 반응에서 형광 신호를 측정했다. 이 방식은 표적물질이 적어 외부자극이 약하면 검출 신호가 낮아 진단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심 교수팀은 기존의 항원-항체 반응에 덧붙여 자성입자와 영구자석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신호를 증폭시키는데 성공했다.

심 교수팀은 이 기술을 전립선암 진단(PSA-ACT complex)에 이용해 표적물질이 극미량(0.01㎚/mL)일 때도 질병을 정확히 식별하는데 성공했다. 새로 개발한 바이오센서의 유용성을 검증한 것.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독일 ‘스몰(Small)’지 23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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