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인간의 수화와 얼굴표정 자동 인식 기술 개발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컴퓨터가 인간의 수화와 얼굴표정 등을 동시에 자동 인식·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이성환 고려대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컴퓨터 비전기반 수화 인식기술은 일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말하는 사람(화자)의 동작을 자동으로 분석해 의미 없는 손동작과 의미 있는 수화 동작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사전에 정의된 수화 어휘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또 지난 20년간 이 분야에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등록 국제학술지에 115편, 국내학술지에 62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11권의 책을 펴내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전기전자공학 전 분야 학술지 229종 중에서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국제학술지(IEEE Tra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에 ‘최우수 논문’으로 2009년 7월 게재된 바 있다.

특히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관의 ‘2011년 기계 학습 및 사이버네틱스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도 선정돼 국내 연구자 중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컴퓨터 기반의 인간 동작 분석, 인식 기술은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원천성과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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