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비서관에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계철(72) 전 정보통신부 차관을 내정했으며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달곤(59)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방통위 내정자인 이계철 전 차관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 행시 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난 1994년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고 공직에서 물러난 후 한국통신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는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된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하버드대 정책학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분권촉진위원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이계철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정통 관료 출신에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고 있어 중립적 위치에서 정책을 수립 시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곤 신임정무수석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부에서 경험을 쌓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향후 당정청간 유기적 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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